안녕하세요. 감독 김민수입니다.
저의 오랜 꿈이였던 첫 단편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은 흔히 자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뮤직비디오, 광고 작업하며 숱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버렸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다만 자식에 관한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 제각각 아름다움과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여러 이유'들로 세상에 나오지 못합니다.
'내가 버린 아이디어들을 마주한다면?'
'이런저런 이유들은 변명 아닐까?’ 
‘나의 아이디어를 지키지 못한 건 나의 부족함’라는 아이디어에 대한 '책임'이라는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헷갈리는 수많은 창작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작품의 완성까지 긴 여정에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합니다.
창작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보편적으로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포기한 꿈,
현실을 살다 흐려져버린 목표들과 연결되고
'나아감', '맺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수많은 포기를 하지만
무언갈 꿈꾸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함께 만드는 아름다움을 담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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